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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로 약세, 달러 강세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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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유럽에서 최근 실시된 선거로 인해 극우 세력이 부상하면서 정치 및 경제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의회 해산과 독일의 정치 변화, 이탈리아의 극우 정당 약진 등이 주요 이슈입니다. 또한, 유럽의 경제 지표와 유로화 변동성, ECB의 금리 정책에 대한 발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목차

  • 유럽 정치 판도의 변화
  • 시장 동향
  • 오늘의 환율 전망

🌍 유럽 정치 판도의 변화

프랑스의 정치적 변화

지난 6~9일 사이에 있었던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약진하면서 EU 내 정치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러한 정치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에 총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EU의 갈라진 틈을 활용하려는 러시아도 좌우 진영을 흔들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의회 해산으로 프랑스 국채 수익률(금리)가 크게 올라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10년물 스프레드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정치적 상황

독일도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현직 숄츠 총리의 친정인 사회민주당이 총선에서 3위에 그치고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이 2위로 오르면서 독일 정치판 역시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극우 성향인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이 1당 자리를 굳히면서 정치적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유럽의회의 극우 약진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한 유럽의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중국 관세, 우크라이나 지원, 러시아의 유럽 침공 대책, 유럽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친환경 규제, 기후 이슈, 난민과 이민 문제, 트럼프의 2기 집권 대비 등으로 복잡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유로는 지난 금요일 '쇼크 고용지표'로 하락한 후 다시 어제도 0.34% 하락해 1.07648달러에 뉴욕을 마쳤고, 상대적으로 달러인덱스는 0.19% 올라 105.114를 기록했습니다.

ECB의 금리 정책

반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주요 유럽 경제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금리인하가 적절한 결정이었지만, 그렇다고 금리가 직선으로 내려가는 경로 위에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유지하는 기간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시장 동향

미국 5월 CPI 발표 예정

우리 시간으로 내일 저녁에는 미국의 5월 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명목 CPI가 전년대비 3.4%, 근원 CPI가 3.5%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3.4%와 3.6% 상승에서 큰 변화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지난 주 발표된 쇼크 고용지표를 고려하여 이번 CPI가 다소 둔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지난 주와 같은 쇼크 수치가 나오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FOMC 결과 발표 예정

이어서 몇 시간 뒤인 목요일 새벽 3시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FOMC는 분기 FOMC로,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예상이 담긴 점도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올해 3회 금리 인하가 예상되었으나, 그 이후 발표된 지표들로 인해 금리 동결 전망이 길어지면서 이번에는 1~2회 인하로 예상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말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뉴욕시장 경계심 유지

뉴욕시장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경계심이 확산되었습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0.18%에서 0.35%까지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식 액면 분할 첫날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장기물 금리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한, 53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금리 상승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3bp 상승하여 4.472%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0.6bp 하락하여 4.891%로 뉴욕시장을 마감했습니다.

외환 및 유가 동향

달러엔 환율은 0.18% 상승한 157.038%에 뉴욕을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최근 유가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되돌림하며 WTI는 2.21달러 상승한 배럴당 77.74달러에, 브렌트유는 2.01달러 상승한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의 환율 전망

전일 환율 동향

어제 달러원 환율은 10.70원 상승하여 1,3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1,380원대를 잠시 방문하기도 했으나, 상단 저항선에 부딪혀 다시 하락했습니다. 밤사이 달러인덱스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으며, NDF 1개월물은 0.80원 하락한 1,372.90원(스왑포인트 -2.30원 감안 시 1,375.2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선물 6월물도 0.60원 하락한 1,374.70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75.20원)에 마감하여 NDF와 동일한 가격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환율 전망

오늘 저녁에도 특별한 경제 지표가 없어, 서울 환시는 1,370원 중반대에서 수급에 따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통화들 역시 특별한 변동 요인이 크지 않아 내일 있을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비교적 조용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70원 초반대에서는 결제가, 후반대에서는 네고가 자리를 잡아 추가 하락이나 상승을 제한할 것입니다.

오늘 예상범위: 1,371 ~ 1,379원 (6월물 1,370.60 ~ 1,378.60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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