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이번 주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 발표가 글로벌 경제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과 더불어, ECB의 금리인하 여부와 유로존 물가 지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ECB는 금리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7월 추가 인하 여부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외환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목차
- 글로벌 경제 전망
- 시장 동향
- 오늘의 환율 전망
🌍 글로벌 경제 전망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유로존 CPI 예비치 전망
이번 주는 말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에 대한 전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의 최대 이슈는 '연준이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인가'입니다. 따라서 물가와 고용이 그 판단의 기준이 되며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이 통화정책 의사결정 시 참고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이번 주말에 발표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명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4월과 같은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하여 전월보다 0.1%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PCE 가격지수의 중요성
PCE 가격지수는 금요일 발표되므로, 주말을 거치며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발표 다음 날부터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입을 닫는 블랙아웃(blackout) 기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PCE 가격지수가 예상과 다르게 나온다면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분분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6월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예상하는 점도표를 어떻게 그릴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3월 점도표에서는 올해 3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번 점도표에서는 1~2회 인하로 금리 예상이 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전망에 이번 주 PCE 가격지수가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금리인하와 CPI 예비치
ECB는 총재부터 다른 위원들까지 6월 금리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시장도 당연히 ECB가 연준에 앞서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7월에도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인가입니다. 유로존의 물가는 미국보다 빠르게 하락하며 둔화되었기에 먼저 금리인하를 하게 되었지만, 계속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위원들이 불확실해하고 있습니다. 그 판단의 첫 번째 근거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유로존의 5월 CPI 예비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년 대비 2.5% 상승해 전월치보다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하여 전월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존 CPI 발표 이틀 전인 29일(수)에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5월 CPI 예비치가 발표됩니다.
ECB 금리인하와 시장 환율
ECB가 금리를 내린다는 이슈는 이미 시장 환율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연속적으로 금리를 낮추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외환 시장에서도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층 더 축소되면서 달러 강세는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 시장 동향
미국 시장 동향
어제 미국의 휴일인 메모리얼데이를 앞두고 긴 주말을 대비하여 금요일부터 시장은 조용했습니다. 금요일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5월 확정치는 69.1로 전월의 77.2에서 급락했습니다. 또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전달의 3.2%에 비해 상승했으나, 지난 10일 발표되었던 예비치 3.5%보다는 0.2% 낮아져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였습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 역시 3.0%로 전월치와 같았지만 예비치보다 0.1%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조금 살아났습니다.
뉴욕 증시 동향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0.01~1.10% 상승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 월요일 휴일을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 채권시장의 거래는 한산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4.470%에 마감했지만,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957%에 뉴욕을 마감했습니다.
외환 시장 동향
개입레벨로 인식되고 있는 157엔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급격히 떨어진 달러엔 환율은 금요일과 어제도 157엔을 중심으로 약 30포인트 남짓 오르내렸습니다. 어제는 0.09% 소폭 떨어진 156.857엔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0.28% 올랐던 유로는 어제도 0.13% 올라 1.075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5거래일 만에 하락했던 달러인덱스는 어제도 0.15%가량 하락해 104.57을 기록했습니다.
💱 오늘의 환율 전망
국내 환율 변동 요인
시장 변동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어제는 국내 수급이 환율을 움직였습니다. 뉴욕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가 예비치보다 둔화되면서 살아난 위험선호 심리와 월말을 맞은 수출 네고가 겹치며 달러원 환율은 5.70원 하락한 1,363.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증시가 상승한 점도 환율 하락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유럽장 환율 동향
뉴욕이 쉬는 가운데 유럽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조금 더 내렸습니다. NDF 1개월물은 2.30원 하락한 1,359.30원(스왑포인트 -2.20원 감안 시 1,361.5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선물 역시 2.80원 하락한 1,359.00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61.50원)에 마감해 NDF와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환율 전망
어제도 월말이라 수출 네고가 상단을 제한한 가운데 수급에서 공급이 더 많았던 것으로 시장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네고가 추격 매도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환율 하락을 유도하고 있지는 않아 오늘도 네고가 상단을 지키는 가운데 1,360원 중심으로 크지 않은 변동성을 보이며 방향을 탐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뚜렷한 변동 요인이 없으므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엔이나 위안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늘 그렇듯이 주식 매매 동향 역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중요한 지표들이 금요일 밤에 나오기 때문에 이번 주 우리 달러원은 1,360원을 중심으로 그때그때 수급에 따라 크지 않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늘 예상범위: 1,357 ~ 1,364원 (6월물 1,355.70 ~ 1,362.70원)
주간 예상범위: 1,350 ~ 1,370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