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어제 발표된 글로벌 제조업 PMI는 유럽과 미국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S&P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으나, ISM 제조업 PMI는 예상보다 낮아 미국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가격이 폭등하고 채권 금리가 급락했으며, 애틀란타 연은의 GDP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유럽의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독일과 유로존 모두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였습니다.
📌 목차
- 유럽 및 미국의 제조업 PMI 발표
- 시장 동향
- 오늘의 환율 전망
🏭 유럽 및 미국의 제조업 PMI 발표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PMI 발표
어제는 S&P글로벌이 유럽의 제조업 PMI를 발표한 후, 미국에서도 제조업 PMI를 발표하고 15분 뒤 ISM이 제조업 PMI를 내놓았습니다. S&P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51.3을 기록하며 예비치 50.9와 시장 예상치 50.7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전월치 50.0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S&P글로벌은 5월 신규 주문이 성장세로 돌아서서 제조업이 확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발표된 ISM PMI는 반대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ISM은 5월 제조업 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월 수치 49.2와 예상치 49.6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물론 두 지표 모두 50 이하로 제조업 위축을 의미하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위축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 2월까지 1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이었다가 3월에 깜짝 확장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4월부터 위축 상황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의 민감한 반응
ISM PMI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시장은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채 가격이 폭등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락하였고, 달러 가치도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GDP Now 모델로 예측한 2분기 GDP 추정치가 1.8% 성장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말일의 2.7%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수치였습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유럽의 S&P글로벌 제조업 PMI 개선
어제 유럽에서 발표된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모두 개선된 수치를 보였습니다. 독일의 제조업 PMI는 비록 위축 구간이긴 하지만 45.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2.9포인트 높아졌고, 이는 4개월 내 최고치였습니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 역시 47.3으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라가 14개월 내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 시장 동향
기술주 상승 및 다우지수 하락
뉴욕 증시에서는 다시 불거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기술주인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1%, 0.56%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장 초반 시세 오류와 지난 금요일의 급등에 따른 되돌림으로 인해 0.30%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4%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채권 금리 하락
채권 금리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1.0bp 떨어져 4.393%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는 6.5bp 하락한 4.818%로 뉴욕에서 마감했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최근 반반 수준이었던 CME Fed Watch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오늘 아침 63.3%까지 상승했습니다.
외환 시장 동향
최근 158엔을 위협하던 달러엔 환율은 어제 하루 1.2엔(0.77%) 하락하여 156.066엔으로 뉴욕에서 마감했습니다. 뉴욕 점심시간인 12시에는 155.94엔까지 떨어져 155엔을 밑돌기도 했습니다. ISM PMI 발표 전 1.0850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유로 환율은 지표 발표 후 크게 상승하여 1.0911달러까지 올랐고, 전일 대비 0.50% 오른 1.0901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54% 하락한 104.045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상승 압력을 받던 역외 위안 환율도 0.17% 하락하여 7.2501위안으로 뉴욕에서 마감했습니다.
유가 하락
6월 2일 OPEC+가 내년 말까지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감산량 중 200만 배럴에 대해서는 9월부터 1년에 걸쳐 서서히 감산량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유량이 점차 증가하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는 2.77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브렌트유는 2.75달러(3.4%) 하락한 78.36달러에 거래를 마쳐 모두 80달러 아래로 내려섰습니다.
💱 오늘의 환율 전망
어제의 환율 마감 현황
어제 위험선호 심리가 돌아오면서 8.40원 떨어진 1,376.10원에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밤새 ISM 제조업 PMI 위축으로 추가 하락했습니다. NDF 1개월물은 4.15원 내린 1,369.75원(스왑포인트 -2.20원 감안 시 1,371.95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선물은 2.10원 하락한 1,373.10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74.10원)에 마감해 NDF보다 높게 끝났습니다.
오늘의 환율 전망
어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미국의 지표가 부진하면서 오늘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도 살아났고, 달러엔 환율도 큰 폭으로 떨어져 한결 마음이 푸근합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들어오는 ‘밀림 사자’(환율이 밀리면 발생하는 매수 수요)들로 하단이 어느 정도 지지를 받겠지만, 일단 1,360원대는 진입해보리라 생각됩니다. 1,370원 중심으로 하락시도 이어지는 장이 예상됩니다.
오늘 예상범위: 1,367 ~ 1,375원 (6월물 1,366 ~ 1,374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