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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장 개입과 미국 통화정책 전망 (24.04.30)
외환시장 정보

📝 요약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환율이 160엔을 넘어서자 시장에 개입했습니다. 이는 엔화 가치의 급변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시장은 이를 공식 개입으로 해석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하여 5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연준 의장의 발언과 경제 지표가 정책 방향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금융 시장의 최신 동향으로는 뉴욕 증시의 소폭 상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로 인한 유가 하락을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 미국의 통화 정책 전망
  • 금융 시장의 최신 동향
  • 오늘의 환율 전망

📉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일본 외환당국의 적극적 개입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환율이 160엔을 넘어서자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구체적인 개입 여부에 대해 "노 코멘트"라고 답했으나, 엔화 변동에 대해 “투기에 의한 격렬한,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변동이 국민경제에 가져오는 악영향은 간과하기 어렵다”면서 “계속 필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개입을 했다는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투기에 의한 이상 변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엔 환율을 5엔 정도 끌어내릴 수 있는 물량을 낼 주체는 일본 외환당국 밖에는 없고, 달러-엔 환율 움직임 형태가 전형적인 개입 흐름이었으므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일본 당국의 공식 개입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달러-엔 환율의 최고치와 급격한 하락

달러-엔 환율은 34년 만에 160.207엔이라는 최고치를 경신한 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55엔대로 급락했습니다. 개입이 중단된 후에는 157엔까지 소폭 반등했으나, 다시 개입으로 보이는 물량이 나오면서 154.487엔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엔화는 다시 반등을 시도하며 15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었고, 최종적으로 1.99엔 하락한 156.322엔에 뉴욕을 마감하며 6엔에 가까운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향후 전망과 정책적 대응

일본 중앙은행은 엔 약세 장기화를 용인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도, 급격한 환율 상승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의한 환율 상승이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은행들은 필요한 시점에서 시장에 개입하여 엔화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정책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

5월 FOMC 회의의 기대와 전망

이번 5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현재까지 나온 경제 지표들, 특히 물가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19명의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미국 경제의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논의는 모레 새벽 3시에 발표될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마무리됩니다.

파월 의장의 정책 방향성과 시장 반응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 의장이 이전보다 더욱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초의 불안정했던 경제 지표들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의장은 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발언이 매우 완화적에서 매우 강경적 사이의 5단계 중 어디에 위치할지에 따라 시장 반응도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만약 그의 발언이 가장 강경한 5단계에 해당된다면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그렇지 않고 중립적인 3단계에 머물 경우 달러는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미약하게 존재합니다.

CME Fed Watch의 금리 전망

CME Fed Watch는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8.0%, 7월은 69.8%로 보고 있으며, 9월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41.9%, 금리 인하 가능성이 58.1%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결과를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FOMC를 지나고 나서 금요일 발표될 고용 지표에 더 많은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금융 시장의 최신 동향

뉴욕 증시의 현재 상황과 전망

최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0.32%에서 0.38%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 회의 대기 상태로 인해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가 15% 이상 급등하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FOMC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했으나, 미 재무부의 2분기 민간 차입 증가 예상이 국채 가격에 하락 압력을 주었고, 이에 따라 금리 하락 폭이 축소되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5.1bp 하락한 4.519%로, 2년물 금리는 1.9bp 하락한 4.987%로 뉴욕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의 환율 개입 이후 대부분의 통화들이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27% 상승하여 1.07202달러로 마감했으며, 달러인덱스는 0.40% 하락한 105.644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와 유가 동향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WTI 6월 인도분은 1.22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랜트유 7월 인도분은 1.01달러 하락해 배럴당 87.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입니다.

💱 오늘의 환율 전망

환율 변동과 시장 상황

어제 달러원 환율은 엔의 움직임을 따라 변동했으며, 밤새 달러의 약세로 인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NDF 1개월물은 1.50원 내려 1,373.20원에 최종 호가되었고, 스왑포인트를 감안하면 1,375.40원입니다. 주간장에서 높게 마감했던 달러선물은 4.90원 하락해 1,372.00원에 마감했으며, 스왑포인트를 감안한 가격은 1,373.4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엔 개입의 영향과 향후 환율 전망

일본의 엔 개입 이후 달러원 환율은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아 1,370원대에서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FOMC 회의를 앞두고 휴일이기도 하여 적극적인 거래가 자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줄어들면서 환율의 하락 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엔화와 다른 통화의 움직임이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경제 지표의 발표와 시장 영향

오늘은 중국의 PMI 지표를 비롯하여 유럽과 미국에서도 소매판매, GDP, PMI 등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됩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에 일시적인 변동성을 줄 수 있지만, FOMC 회의와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말일이기도 하여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환율 상단에 추가적인 제한을 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예상범위: 1,372 ~ 1,380원 (5월물 1,370.70 ~ 1,378.70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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