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대되었습니다. 이는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유발하였으며, 향후 경제 지표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목차
- 미국 고용 시장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 골디락스 고용에 환호한 시장
-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원 환율은 1,350원대로
- 오늘의 환율 전망
💼 미국 고용 시장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고용 성장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보고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5천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24만 명을 크게 밑돈 결과로, 일반적으로 고용이 강세를 보이는 4월에도 고용 성장이 둔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실업률은 전월 및 예상치인 3.8%를 상회하는 3.9%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0.2%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0.3%를 하회하였으며, 주간 평균 노동 시간도 전월 대비 0.1시간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고용 관련 주요 지표들의 부진은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다소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연준이 지속적인 고용 호조로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고용 성장 둔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부활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골디락스 고용 지표
4월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수준은 아니어서 시장에서는 이번 비농업 고용자 수를 '골디락스' 수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파월 의장이 언급한 '고용 악화' 상태는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당장은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하기는 이르지만, 만약 다음 고용 지표와 그 다음 지표가 이와 같이 둔화되거나 악화된다면, 하반기 언젠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이 7월과 11월에 2회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지표가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할 수 있었던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
지난 금요일에 이어 진행된 다른 경제 지표들도 고용 시장의 완화 추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고용 추세 지수(ETI)는 111.25로 집계되어, 전월치 112.16에서 하락하였습니다. ETI는 고용 시장의 선행 지표로서, 지수 상승 시 고용 증가 가능성이 높고 하락 시 감소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월 ETI의 하락은 올해 하반기 고용 증가세의 정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지표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골디락스 고용에 환호한 시장
뉴욕 증시의 강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촉발시키며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목요일 대비 일제히 1.64%에서 3.21%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3거래일 동안 매일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채권시장의 반응: 금리 하락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2년물 금리는 금요일의 하락 이후 어제 반등하는 국면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종가 대비 10년물 금리는 9.5bp 하락한 4.492%에, 2년물 금리는 4.2bp 하락한 4.841%에 뉴욕장을 마감했습니다.
환율 시장의 동요: 안전통화 상승과 달러 지지
환율 시장도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금요일 고용 지표 발표 이후 0.41% 하락한 뒤 어제는 0.61% 상승하여 153.887엔에 마감했습니다. 스위스 프랑과 같은 안전 통화도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를 지지했습니다. 유로는 연이틀 상승하여 1.076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달러인덱스는 금요일 0.31% 하락한 데 이어 어제는 0.02% 상승하여 105.081에 마감했습니다. 역외 위안 환율은 금요일 0.20% 하락한 후 어제 0.31% 상승해 7.2122에 마감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부각과 유가 동향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잘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유가는 협상의 불발로 인해 다시 상승했습니다. WTI 6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37달러(0.47%) 오른 배럴당 78.48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이견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원 환율은 1,350원대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와 시장 동향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덕분에 달러원은 역외 매도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가세하면서 1,360원을 밑돌았습니다. 전일 대비 13.10원 하락한 1,362.80원에 장을 마감하였으며, 이는 4월 16일 이후 17일 만에 거의 40원이 하락한 것입니다. 금요일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역외 NDF(비거래선물환) 1개월물은 1,345원대까지 호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제 아시아 장에서는 1,358원대까지 상승하였다가 다시 하락하여, 뉴욕 장에서는 금요일 종가보다 7.20원 하락한 1,353.25원(스왑포인트 -2.35원 감안 시 1,355.6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금주의 금융 시장 전망과 중요 이벤트
이번 주에는 특별히 주목할만한 중대 이벤트나 이슈가 없습니다. 오늘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지만, 시장은 이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주요 경제 지표로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금요일에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 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강화하거나, 반대의 경우 시장의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환율 전망
오늘 1,350원대의 환율이 예상되면서, 그간 마음을 졸였던 시장 참여자들에게 다소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환율이 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고 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의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과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엔 환율 등의 상승 요인이 해소되거나 완화되면서 우리 환율은 점차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금리 인하 시기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모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위원들이 지적한 것처럼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환율 하락을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장기적인 달러 약세 추세가 부활하고 실제 수급이 더해진다면 추가 하락의 여지는 있으나 지속적인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수출 기업들이 현재 시점에서 달러를 매도하기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율을 1,350원 초반대까지 밀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355원 부근은 이전에 갭업이 시작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달러원 환율이 30포인트 상승하며 154엔을 회복했고, 역외 위안 환율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1,350원대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거래가 1,350원 중후반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예상범위: 1,352 ~ 1,360원 (5월물 1,351.10 ~ 1,359.10원)
주간 예상범위: 1,340 ~ 1,370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