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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 결과 (2024.05.29)
외환시장 정보

📝 요약

어제 미국 재무부는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하였으나, 높은 금리와 낮은 응찰률로 인해 시장의 매도 심리가 팽배했습니다. 연준의 닐 카시카리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주택 가격 지수와 소비자 신뢰 지수도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목차

  • 미국 국채 입찰 및 연준 발언 동향
  • 시장 동향
  • 오늘의 환율 전망

📰 미국 국채 입찰 및 연준 발언 동향

국채 입찰 결과

어제 긴 연휴에서 돌아온 미국 재무부는 2년물과 5년물 국채 1,390억 달러의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하루 발행 금액으로 워낙 큰 물량이어서 부담이었는데, 입찰 수요까지 약화되면서 채권시장에서 매도 심리가 팽배했습니다. 그 결과로 2년물의 최근 6번 입찰 평균 금리가 4.625%였는데 어제는 4.917%에 결정되었고, 5년물 금리는 4.553%에 결정되었는데 최근 6회 평균 금리는 4.248%였습니다. 응찰률도 앞서 있었던 입찰들의 응찰률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어제 두 번의 입찰이 평균보다 약했다며 월가가 국채 물량을 감당할 준비가 아직 안 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 발언의 영향

연준의 매파 인사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영국의 한 행사에서 연준 내에서 누구도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도 잠재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인상보다는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는 말했지만, 그의 매파적 발언이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특히 그의 발언이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에 촉매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택가격지수 동향

덜 중요한 지표들이긴 하지만 어제 나온 지표들도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발표한 3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7.4% 상승했습니다. 동 지수는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을 측정해 산출하는데, 고금리로 주택매물이 줄어든 게 지속적인 집값 상승세의 배경이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 변화

콘퍼런스보드가 내놓은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달 97.5로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5월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고용 시장이 소비자들의 현재 여건 평가를 지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시장 동향

채권시장 금리 변화

이러한 일련의 흐름으로 채권시장 장기금리는 크게 올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8.5bp 오른 4.555%에, 2년물 금리는 3.0bp 상승한 4.987%에 뉴욕을 마감했습니다. 크게 오른 채권 금리로 어제 아시아장에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도 상승 전환하며 반등해 전일보다 0.04% 오른 104.614에 끝났습니다.

증시 지수 변동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5% 하락했지만 S&P500지수는 0.02%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59% 올라 17,019.88에 끝났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7,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상승은 엔비디아가 어제도 7% 가까이 튀어 오르며 견인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위인 애플에 불과 3천억 달러 차이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술주들은 채권 금리 상승에 위축되기 마련인데, 워낙 파죽지세인 엔비디아 덕에 나스닥지수가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외환시장 동향

어제 156엔대에서 잘 버티던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금리 상승, 지표 호조로 반등하여 전일보다 0.16% 오른 157.108엔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장까지 잘 올랐던 유로도 뉴욕장에서 하락 전환하여 0.02% 내린 1.08561달러에 끝났습니다. 최근 꾸준히 레벨을 높여가고 있는 역외 위안 환율은 어제도 0.08% 올라 7.2628위안에 뉴욕을 마쳤습니다. 올해 연고점인 7.2828위안에 불과 200포인트 근접하며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원유 시장 동향

2일 OPEC+ 회의에서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것이 원유 매수 심리를 자극했고, 라파지구 국경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교전 중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졌습니다. 이스라엘의 라파 공급이 계속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져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WTI는 2.11달러(2.71%) 오른 배럴당 79.83달러에, 브렌트유는 1.12달러(1.4%) 오른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의 환율 전망

1,360원대 회복 전망

어제 1,358.50원에 마감하며 1,350원대에 진입한 환율은 밤새 반등하여 오늘 다시 1,360원대 환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이번 주 특별한 하락 이슈가 없어 환율이 지지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대로 1,360원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NDF 1개월물은 5.65원 오른 1,362.00원(스왑포인트 -2.15원 감안 시 1,364.15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선물 6월물도 5.20원 오른 1,362.00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63.30원)에 마감했지만 NDF보다는 조금 낮게 끝났습니다.

수출 네고와 환율 동향

어제는 장중 환율이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수출 네고는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율이 레인지 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1,350원대 환율은 레인지 하단으로 인식된 듯합니다. 월말이지만 추가 매물이 나오지 않는 한 오늘은 1,360원대 초중반 중심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부터 달러엔 환율도 10포인트 이상 오르고 있고, 다른 통화들도 달러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도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로 추가 상승할 이유도 없는 상황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오늘 장중에는 호주 4월 CPI가 발표되고, 저녁에는 독일의 5월 CPI 예비치가 나와 모레 발표될 유로존 CPI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나와 연준의 경제 전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오늘 예상범위: 1,360 ~ 1,367원 (6월물 1,358.70 ~ 1,365.70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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