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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사상 첫 4만선 돌파 (24.05.17)
외환시장 정보

📝 요약

둔화된 물가지표와 소매판매로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한층 긍정적으로 변했지만,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 시점이 아직 멀었다고 발언했습니다. 주요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추세를 더 넓은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0을 넘겼습니다.

📌목차

  •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견해
  • 고용 및 경제 지표
  • 시장 동향
  • 오늘의 환율 전망

💡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견해

금융시장 반응

둔화된 물가지표와 소매판매로 금융시장의 공기가 한층 맑아졌지만 한두 번의 지표로 당장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시장은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0을 넘어서며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반락하여 마감했습니다. 채권 금리도 상승했고, 달러는 4거래일 만에 올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입장

연준이 결정하는 공개시장운영 업무를 담당하는 뉴욕 연은의 총재이자 연준의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4월 소비자물가는 몇 달 간의 실망스러운 지표 후 나타난 일종의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달, 두 달 지표에서 너무 큰 의미를 찾기보다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좀 더 넓은 맥락에서 보려 한다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가까운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양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

중도파인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월 CPI가 긍정적이었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소매판매는 좋지만 아주 좋지는 않았다고 언급하며,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지만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파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CPI 수치는 반갑지만 작년 하반기보다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하나의 경제지표를 추세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아직 인플레이션 방향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와 바킨, 메스터, 보스틱 총재 모두 올해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며, 다만 메스터 총재는 이번 6월 FOMC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입니다.

📊 고용 및 경제 지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지난 주 고용 악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감소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에서 해고 건수가 크게 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 2천 명으로 전주보다 1만 명 감소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22만 1천 명보다는 1천 명 더 많았습니다. 아울러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증가했습니다.

4월 수입물가지수

어제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여 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대시켰습니다. 4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7%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 증가폭이 작았습니다. 또한,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여 시장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습니다.

📈 시장 동향

다우지수 4만선 돌파

이번 CPI로 인해 올해 내 금리 인하가 분명해졌다고 생각한 뉴욕 증시 참가자들은 주식 매수에 집중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2020년 11월 24일 3만 선을 돌파한 후 약 3년 반 만에 4만 선 위로 상승했습니다. 9월이 아닌 7월에도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점차 식으며 3대 지수는 전일보다 0.10%~0.26% 하락하여 마감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

채권시장에서는 수입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 점에 주목하며 향후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379%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2bp 상승한 4.806%로 뉴욕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CPI가 긍정적이었지만, 인플레이션 경로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달러의 반등

달러-엔 환율은 어제 1% 이상 변동하는 폭을 보였습니다. 아시아장에서 153.59엔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여 전일보다 0.31% 상승한 155.366엔에 뉴욕장을 마쳤습니다. 유로 환율도 0.14% 하락하여 1.0866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달러인덱스는 4거래일 만에 0.21% 상승하여 104.50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준 인사들의 경계심 어린 발언들로 인해 최근 하락했던 달러가 반등한 결과입니다.

원유 가격 상승

원유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원유 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WTI는 전일보다 0.60달러(0.76%) 상승한 배럴당 79.23달러에, 브렌트유는 0.52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으로 유가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의 환율 전망

24.10원이나 폭락한 달러-원 환율

어제 달러-엔 환율의 급락과 역외 거래자들의 달러 매도로 인해 무려 24.10원이나 폭락한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조금 반등했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진 후 숨 고르며 현재 위치를 재점검하는 상황입니다. NDF 1개월물은 주간장보다 5.30원 오른 1,348.00원(스왑포인트 -2.30원 감안 시 1,350.3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선물 6월물은 4.00원 올라 1,347.00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49.10원)에 마감해 NDF보다 조금 낮게 끝났습니다.

향후 환율 전망

달러-원 환율은 4월 16일 1,400원의 고점을 찍은 후 한 달 동안 50원 이상 하락하면서 새로운 레인지를 찾는 모습입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저울질과 함께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단기 하락에 대한 되돌림도 예상됩니다. 추가 하락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새로운 지표를 기다리는 움직임이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1,350원대에서 추가 지표를 기다리는 시장 흐름이 예상되며, 상단 저항이 확고한 만큼 큰 폭의 상승은 어렵지만, 어느 정도의 되돌림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1,350원 초반대에서 아시아 통화 흐름, 주식 매매 동향 및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예상범위: 1,347 ~ 1,355원 (6월물 1,344.90 ~ 1,352.90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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