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지난주 외환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어요. 지난주 환율 변동 및 원인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게요.
이와 같이, 최근 환율의 변동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져요.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도 있었는데 환율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어요.
엔화는 지난주 2% 넘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어요. 엔화 강세의 주요 원인은 일본의 1월 임금 상승률이 4.8%로 발표되면서 예상치(3.7%)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에요. 일본에서 임금 상승률이 4.8%를 기록한것은 1997년 이후 27년 만의 최고 수준이며,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어요. 임금이 높아지면 사람들의 소비여력이 늘어나고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기에 BOJ로서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또한, 일본 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BOJ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엔화 강세를 더욱 자극했어요. 미국의 장기 금리 하락으로 인해 미-일 금리 차가 축소된 것도 엔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였어요. 이로인해, 엔화는 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151엔까지 하락했어요.
이번 주 환율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요. 우선,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에요. 트럼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의 정책을 주시해야 해요. 그는 예측하기 쉽지 않은 인물이기에 특정 방향을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최근 경향을 보면 상승 시 하락을 유도하는 발언, 하락 시 상승을 유도하는 발언을 통해 평균 회귀적인 시장 흐름을 조성하고 있어요. 이러한 패턴을 감안하여 환율 변동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이번주에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는 연준의 통화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예요. 시장 예상치는 헤드라인 CPI가 2.9%, 코어 CPI가 3.1% 수준인데, 최근 물가는 연준이 목표로하는 2%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만약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되므로 연준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이는 달러가 쉽게 하락하지 않는 모습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반면,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약세를 유발할 수 있어요.
엔화는 현재 주요국 통화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대내적인 요건들도 강세를 보일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요. 상품선물 시장에서도 최근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매수 심리가 강화되었다고 해석할수 있어요.
다만, 미일정상회담이 끝남에 따라 엔화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정부 관료들의 발언이 있을수 있으니 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어요.
다음 주 주요 통화 예상 범위는 다음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