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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24.05.21)
외환시장 정보

📝 요약

연준 인사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고,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 보면서도 그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 목차

  • 신중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 시장 동향
  • 오늘의 환율 전망

📉 신중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연준 인사들의 발언

특별한 지표나 이슈가 없는 가운데 어제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나, 대체로 시기상조론에 머물렀습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올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지만,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연준이 올해 4분기에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지만, 인하 횟수보다 언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2%로 수렴할지 확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스터 총재의 발언

매파 성향이며 올해 투표권을 가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상승할 경우 금리를 더 오랜 기간 동결하거나, 필요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 속도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이전 점도표에서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이번 6월 FOMC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입니다.

인플레이션 및 금리 전망

어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모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내려가겠지만, 현재의 진행 속도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까지는 생각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기다리며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4월 지표가 어느 정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으므로, 향후 최소 2~3회의 물가지표들이 같은 맥락에서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해야 금리 인하를 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 제기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실적이지 않아 보이며, 빨라야 9월에 첫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5월과 6월의 물가지표가 둔화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 시장 동향

뉴욕증시 동향

어제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만 있었고, 예상대로의 발언 수준이어서 뉴욕 시장은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4만선을 돌파한 이후 반락해서 0.4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9%, 0.65% 올랐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거래가 조용한 가운데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금리가 소폭 올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2.4bp 오른 4.449%에, 2년물 금리는 2.3bp 오른 4.858%에 뉴욕을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 동향

155엔대에서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어제도 0.36% 오른 156.226엔에 뉴욕을 마감했습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10% 하락하여 1.08561달러에 마감했고, 달러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는 약세를 보이다가 유럽장에서 반등 전환하여 0.13% 상승한 104.609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절하 용인론이 나오고 있는 역외 위안 환율도 3거래일 연속 오르며 0.17% 오른 7.2455위안에 뉴욕을 마감했습니다.

원유시장 동향

지난 주말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으로 잠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었지만, 이란 정부 관계자들이 사고가 악천후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소강상태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알사우드 국왕의 폐렴 소식도 있었지만 유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WTI는 전일보다 0.26달러(0.32%) 내린 배럴당 79.80달러에 마쳐 8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왔고, 브렌트유도 0.27달러 내린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오늘의 환율 전망

전일 환율 동향

어제 특별한 재료가 없었지만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했던 달러원은 밤사이 글로벌 달러가 상승 반전하면서 다소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NDF 1개월물은 6.10원 오른 1,359.50원(스왑포인트 -2.50원 감안 시 1,362.0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선물 6월물도 4.90원 오른 1,359.40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61.50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 전망

어제 지급된 삼성전자 분기배당 역송금 경계 심리가 발동되며 환율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여기에 연준 위원들의 신중론까지 더해지며 오늘은 1,360원대 초반 거래가 예상됩니다. 역시 어제처럼 아시아 통화들 움직임도 영향을 줄 것이고, 주식시장도 그러합니다. 그러나 다른 통화들보다 좀 더 올랐기에 1,360원대 중반에서의 네고 물량 등 저항도 있을 것이고 삼성전자 배당이 끝나면서 역송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예상범위: 1,357 ~ 1,365원 (6월물 1,355 ~ 1,363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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