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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스웨덴 금리 인하 (24.05.09)
외환시장 정보

📝 요약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인해 뉴욕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상승했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채권 시장의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한, 스웨덴 중앙은행이 8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 목차

  • 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뉴욕 시장 혼조세
  • 선진국 중 두 번째로 금리를 내린 스웨덴
  • 오늘의 환율 전망

🌐 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뉴욕 시장 혼조세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의 발언

특별한 지표나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이 연 이틀 동안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장을 만들면서 뉴욕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서비스업 PMI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듯했으나, 카시카리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하여 시장이 흔들렸습니다. 한 달 뒤 거의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의 변동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44% 상승했지만,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3포인트(0.00%), 0.18% 하락하여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엇갈린 의견으로 금리 인하 경로가 순탄치 않으며, 그동안 증시를 지탱했던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누그러지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채권 시장의 반응

채권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금리가 소폭 반등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3.7bp 상승한 4.499%에, 2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847%로 뉴욕 시장을 마감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이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몇 달 동안은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오늘 아침 CME Fed Watch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9%로 반영하고 있어 9월 첫 금리 인하 예상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달러 환율의 변동

달러 엔 환율은 예상한 대로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기존의 통화정책이 유지되고 있고, 환율에 대해  여전히 완화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우에다 총재로 인해 어제 달러 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155엔대로 올랐습니다. 달러 엔 환율은 어제 하루 약 80포인트(0.52%) 올라 155.488엔에 뉴욕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05% 하락해 1.0748달러에 마쳤고, 달러 인덱스 역시 3거래일 연속 올라 0.13% 상승한 105.497에 마감했습니다.

유가 상승 요인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상승했습니다. WTI 6월 인도분은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99달러에,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0.42달러(0.51%) 오른 배럴당 83.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OPEC+가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으며, 중동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자지구 군사작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선진국 중 두 번째로 금리를 내린 스웨덴

스웨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어제 스웨덴 중앙은행인 Riksbank는 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선진국 중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로 금리를 내린 것입니다. Riksbank는 기준금리를 기존 4.0%에서 3.75%로 내렸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지된다면 정책금리가 하반기에 두 차례 더 인하될 것"이라며 "공급 충격이 완화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이 발생했으며 이제 목표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스웨덴 크로나는 금리 인하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스웨덴 크로나는 비록 비중은 낮지만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선진 6개국 통화 중 하나입니다.

금리 인하 국가들

시장은 유럽권의 선진국들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미 달러가 선진 G10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유로를 공식통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가 아닌 스위스와 스웨덴이 먼저 금리 인하를 해도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CB의 6월 첫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 아침 브라질도 기준금리인 Selic을 10.75%에서 10.50%로 25bp 인하했습니다. 아직 미국이 금리 인하에 불확실성을 보이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인하 속도를 줄인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률과 향후 전망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 모델은 어제 2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4.2%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2일 3.3%에서 무려 0.9%나 상향된 것입니다. 애틀란타 연은은 도매판매, 2분기 PCE 증가율 등이 반영되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GDP Now의 전망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GDP Now는 2분기 추정치 산출을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습니다.

💱 오늘의 환율 전망

1,360원대 중반으로 올라온 환율

어제 밤사이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NDF 1개월물은 3.80원 상승한 1,363.00원(스왑포인트 -2.30원 감안 시 1,365.3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달러선물은 어제 현물 마감가보다 높은 1,363.40원에 마감되었지만, 거래소는 현물 가격과 괴리가 커지자 정산가를 1,360.6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밤새 달러선물은 다시 상승해 1,364.80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65.70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시장 반응과 전망

오늘 서울 환시는 불확실한 시장 분위기가 반영되며 1,360원대 중반에서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역시 엔과 위안 등 다른 통화의 움직임과 어제 막바지에 나온 커스터디 물량처럼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 결제나 네고와 같은 실수급에 따라 크지 않은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예상범위: 1,361 ~ 1,369원 (5월물 1,360.40 ~ 1,368.40원)

*이 글은 단지 참고용으로서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글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원은 실제 시장 상황이 아닌 이 전망이나 견해대로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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